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는 경기 용인(청미천)의 야생조류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다고 25일 밝혔다.
환경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지난 17일 용인 청미천에서 야생조류 분변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를 벌여왔다.
용인시는 고병원성AI가 발생함에 따라 항원 검출지역과 주변 철새도래지에 대한 특별방역조치를 적용중에 있다. 강화된 방역조치는 다음 달 8일까지(시료 채취일로부터 21일간) 연장된다.
농식품부 방역정책국 관계자는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농장에서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이라며 "농가에서도 경각심을 갖고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 △방사 사육 금지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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