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차기 국정과제에 '영산강 생태복원' 채택 추진 나서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1.25 16:42
영산강 하굿둑. /뉴스1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영산강 생태복원'의 차기 국정과제 채택을 목표로 첫 공식 회의를 갖고 영산강 하굿둑 개방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주시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영산강 생태복원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영산강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영산강 생태복원은 지난 1981년 하굿둑 건설로 물길이 막힌 이후 녹조, 수질오염 등 심각한 환경 문제를 낳고 있는 영산강 생태 복원의 실질적 대안을 도출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낙동강 하굿둑 개방 사례처럼 영산강 생태복원을 차기 대선국정과제에 반영하고 목포 하굿둑 개방과 해수유통을 통해 영산강을 생명이 살아 숨쉬는 자연으로 되돌리는 것이 핵심이다.

영산강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영산강 하굿둑 개방을 통한 해수유통 등 종합 플랜을 위한 연구용역, 중앙부처·지자체·전문기관·학계·시민단체를 총망라하는 민관거버넌스 구성, 차기 대선국정과제 채택 등 세부 추진과제 선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나주시를 비롯해 목포시, 영암군, 무안군 등 영산강 유역 7개 지자체와 지난 1999년 결성한 '영산강유역 행정협의회'와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영산강 복원이 차기 대선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추진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전승수 영산강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우리의 미래이자 지역발전의 가장 중요한 자원이 될 영산강 하굿둑 개방과 생태복원의 국정과제 채택을 위한 연구용역 추진 방향과 내용, 영산강 복원의 전반적 로드맵 수립을 신속히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영산강 유역권 단체장들과 서로 어깨를 맞대고 영산강 복원이 차기 대선 국정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영산강 생태복원 문제의 공동 추진을 공식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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