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도 서열화 '우려'...경쟁률 공개 안하는 처음학교로는 무엇?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 2020.11.25 16:45
처음학교로 홈페이지./자료=홈피 캡쳐

25일 오후 3시 유치원 입학 온라인시스템 '처음학교로'에서 일반모집 선발 결과가 발표됐다.

이름이 생소할 수도 있는'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을 원하는 보호자가 시간·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유치원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 지원하는 공공 통합입학지원시스템이다.

아이의 보호자가 '처음학교로'로 희망 유치원 입학을 지원하면 자동으로 무작위 추첨하는 시스템이다. 유치원을 보내는 학부모들이 투명한 절차를 거쳐 아이를 입학시킬 수 있도록 마련됐다.

2017학년도에 3개 교육청의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20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조례로 모든 국·공·사립유치원이 참여하도록 의무화했다.

'처음학교로'는 우선모집과 일반모집을 추첨으로 나뉘는데 우선 모집은 지난 9월 추첨 발표가 진행됐고, 이후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일반모집 사전접수와 본접수가 진행됐다.


입학 대상은 17개 시도의 만 3세부터 초등학교 취학 전까지의 '어린이'다.

'처음학교로' 일반모집은 희망순으로 진행된다. 만약 '접수 반려' 상태일 경우 일반모집 추첨 대상에서 제외되고, 상위 희망 유치원에 선발될 경우 하위 희망 유치원 추첨에서는 자동적으로 빠지게 된다. 중복선발을 제한해 이른바 모든 유치원에서 떨어지는 '광탈'(빛의 속도로 탈락을 뜻하는 신조어)을 막기 위한 것이다.

한편, 1~3차 희망지원에서 떨어진 일반모집 대기자는 12월 31일까지만 대기자 자격이 유지된다. 대기자에서 선발된 경우 선발일 포함 3일 이내로 등록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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