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 수변길 상품권 교환제' 3만명 이용…상권활성화 기여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1.25 14:50
장성호 출렁다리. /© News1
(장성=뉴스1) 박영래 기자 = 장성호를 찾은 관광수요를 지역상권과 연계시키기 위해 전남 장성군이 추진한 '수변길 상품권 교환제'가 시행 이후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장성군에 따르면 상품권 교환제는 장성호 수변길을 찾은 방문객이 교환소에 3000원을 내면 동일한 금액의 지역화폐(장성사랑상품권)로 돌려주는 제도다.

돌려받은 상품권은 수변길마켓 등 장성지역 1500여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 일반 방문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장성군민과 65세 이상 고령자, 군인, 학생 등은 교환 절차 없이 입장 가능하다.

지난 8월부터 시행에 들어갔지만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수변길 폐쇄조치가 내려지면서 지금까지 3분의 1 수준인 17회만 운영됐다.

교환제 운영 중 방문객은 4만1277명, 이 가운데 73%인 3만여명이 상품권 교환 방문객이었다. 총 매출액은 9000만원 규모다.


교환된 상품권은 수변길과 지역에서 고르게 사용됐다. 수변길 내부(수변길마켓, 출렁정, 넘실정)에서 52%, 지역 식당과 점포에서 48%가 각각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음을 살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해 운영 횟수가 적었음에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감염병 상황이 진정되면 더욱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호 수변길 상품권 교환제'는 2020년 전라남도 적극행정?지역혁신?협업 우수사례 온라인 도민심사 정책으로 선정돼 현재 인터넷 설문조사가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3. 3 "예비신부, 이복 동생"…'먹튀 의혹' 유재환, 성희롱 폭로까지?
  4. 4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
  5. 5 명동에 '음료 컵' 쓰레기가 수북이…"외국인들 사진 찍길래" 한 시민이 한 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