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방문자 코로나 확진…김진애·우원식·심상정 자가격리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 2020.11.25 11:45
지난 8월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휴관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뉴스1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행사 참석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 등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25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도시공간 정책포럼 창립기념식'에 참석한 모 대학 교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포럼은 우 의원과 김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확진자가 다녀간 창립기념식에는 다수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총 44명이 확진자와 접촉했고, 이중 확진자와 식사를 함께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정의당 심상정,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다.

나머지 41명은 간접접촉으로 방역당국 권고에 따라 통상 코로나 증상이 발현되는 72시간 동안 자택대기 후 내일(26일) 오후 코로나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접촉자 44명 중 국회의원은 자가격리된 세 의원을 포함해 총 15명이다. 확진자 동선에 대한 방역소독은 완료됐고, 국회 폐쇄조치는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우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자가격리 사실을 전한 뒤 "할 일은 태산 같이 많은데 참으로 안타깝다"며 "내일 오전에 코로나 검사를 할 예정이다. 결과는 오후에 나온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심에 조심을 거듭했는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자가격리 지침을 잘 지키며, 어떤 경우에도 잘 극복하겠다"고 했다.

심 의원도 25일 페이스북에 "바로 어젯밤 명지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오늘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보건건당국의 연락을 받고 어젯밤부터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다.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고 했다.

이어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김진애 의원님과 우원식 의원님, 그외 당일 토론회에 함께 하신 분들 모두가 무탈하길 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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