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듣기만 한다고? 난 투자해서 수익도 얻는다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20.11.26 10:38

[2020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심사위원장상, 뮤직카우 '뮤직카우'

세계 최초 음악 저작권 공유 플랫폼 '뮤직카우' 이용 화면 /사진=뮤직카우


뮤직카우의 '뮤직카우'는 세계 최초 음악 저작권 공유 플랫폼이다. 원저작권자(작곡, 작사 창작자 혹은 제작자)가 자신의 곡 저작권 일부를 공개하면 음악 팬, 투자자, 대중이 경매로 자유롭게 원하는 만큼 저작권료 지분을 구매하고, 매월 저작권료를 받게 된다. 이후 이용자들 간 자유롭게 거래도 가능하다.

음악 저작권료 지분을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뮤직카우는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었던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 의지가 담겨 있다. 정 대표는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시대에 새로운 사업을 고민하다 성장 가능성과 시장 규모가 큰 K팝에 관심을 두게 돼, 이를 금융과 결합해 이 사업을 구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7년 출시된 뮤직카우는 임창정 '소주한잔', 박효신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 아이유 '미리 메리크리스마스' 등 약 650여 곡이 현재 거래되고 있다. 총 거래 규모도 10월 기준 전년동기 대비 690% 증가했다.

뮤직카우는 지난 9월 뮤직카우 전용 앱을 출시하며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앱에서는 다양한 곡에 대한 저작권료와 시장 정보, 개인별 평가손익, 기준별 저작권 차트 등 이용자 편의성에 맞춘 서비스가 제공된다.


뮤직카우는 저작권을 일부 매입하는 과정에서 곡별 저작권 가치를 산정해 한 번에 전달하고, 경매 진행 후 상승분 수익 절반을 창작지원금으로 추가 전달한다. 지난 10월 기준 원저작권자에게 전달된 창작 누적 지원금은 약 13억 원에 달한다.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는 "뮤직카우는 팬과 창작자 모두가 '윈윈'하는 플랫폼"이라며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 /사진=뮤직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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