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일가족 4명 코로나 감염…전주 확진자 참석 지인 모임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1.25 08:30

지난 14~15일 청주시 오창읍 당구장서 모임…10여명 참석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청주에서 전주 확진자와 접촉한 일가족 4명이 한꺼번에 신종 코로나아비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에 사는 A씨(충북 229번), 그의 배우자(충북 230번)와 자녀 2명(충북 231~232번)이 전날 오후 코로나19에 확진됐다.

A씨는 50대, 그의 배우자는 40대, 두 자녀는 20대와 10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0대 자녀는 청주의 한 고교에 다니는 고3 수험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 전주 69번 확진자의 접촉자 통보를 받은 A씨는 가족과 함께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하고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지난 14~15일 청주시 오창읍 자신이 운영하는 당구장에서 전주 69번 확진자가 참석한 지인 모임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A씨와 그의 가족을 청주의료원에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이들의 접촉자와 동선을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14~15일 있었던 지인 모임에 참석한 10여명의 신원 확인과 함께 거주지도 파악해 검사 등의 조치도 할 계획이다.

A씨 가족의 무더기 확진으로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232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3명이 숨졌고, 202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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