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1% 오른 니콜라, 오늘도 17% 치솟았다…급등 이유는?

머니투데이 임소연 기자 | 2020.11.25 07:05
니콜라/사진=AFP
전기 트럭 제조업체 니콜라 주가가 24일(현지시가) 17% 급등했다. 전날에도 11.49% 상승한 데 이어 연일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니콜라 주가는 전일 대비 17.31% 상승한 34.50달러를 기록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은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캘리포니아주의 자체 연비 강화 규제에 대한 현 미국 정부의 소송을 더 이상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게 니콜라 같은 전기자동차 업체의 주가 상승을 불렀다고 봤다.

배기가스 배출 규제를 강화한 캘리포니아주 등의 움직임이 전기자동차 산업을 활성화하고 여기에 대한 GM의 발맞춤이 새롭게 출범할 조 바이든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과 시너지를 낼 거란 분석이다. 니콜라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는 배경이다.

니콜라와 GM 간 파트너십이 여전히 진행 중인 것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앞서 사기 혐의 폭로로 인해 기술 제휴가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다.

'제2의 테슬라'라고 불리는 니콜라는 지난 6월 한 때 주가가 79달러까지 치솟았지만, 공매도 행동주의 투자자 '힌덴버그 리서치의 '기술 사기' 폭로가 나오면서 주가가 40% 가량 곤두박질 쳤다. 폭로 이후 니콜라의 트레버 밀튼 설립자가 의장직을 사임하기도 했다.

제프리 카우프만 루프 캐피탈 애널리스트는 니콜라 목표 주가를 35달러로 설정했다.

카우프만 애널리스트는 "디젤(경유)에서 전기로의 중트럭 산업 변화는 당연한 것이며 니콜라 트럭이 시장 공개 될 때 자체 기술을 과대 광고했다는 점이 있지만 니콜라는 관련 지적 재산은 투자자를 끌어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술 논란과 트레버 밀튼 설립자의 사임에도 불구하고 협력사들의 도움으로 니콜라의 트럭은 2년 후에 도로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카우프만은 힌덴버그 리서치의 폭로 이후를 생각해보면 현재 위험-보상 비율은 투자를 하기에 더 균형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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