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윤석열 총장 혐의에 충격…공직자답게 거취 결정하라"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 2020.11.24 21:0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를 압박했다.

이 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법무부가 발표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혐의에 충격과 실망을 누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부는 향후 절차를 법에 따라 엄정하게 진행하기 바란다"며 "윤 총장은 공직자답게 거취를 결정하길 권고한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기자실에서 감찰 관련 브리핑을 갖고 윤 총장에 대해 징계청구와 직무배제를 한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그동안 법무부는 검찰총장에 대한 여러 비위 혐의에 대해 직접 감찰을 진행했고, 그 결과 검찰총장의 심각하고 중대한 비위혐의를 다수 확인했다"고 했다.

추 장관이 밝힌 윤 총장의 비위혐의는 △언론사 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 사실 △조국 전 장관 사건 등 주요사건 재판부에 대한 불법사찰 사실 △ 채널A 사건 및 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측근을 비호하기 위한 감찰방해 및 수사방해, 언론과의 감찰 관련 정보 거래 사실 △총장 대면조사 과정에서 협조의무 위반 및 감찰방해 사실 △정치적 중립에 관한 검찰총장으로서의 위엄과 신망이 심각히 손상된 사실 등이다.

윤 총장은 추 장관 발표 직후 입장문을 통해 "위법·부당한 처분에 대해 끝까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한 점 부끄럼 없이 검찰총장의 소임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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