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방문 숨긴' 해경…확진자 30명 넘어 '일파만파'(종합)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1.24 18:38

해경·업체 관계자 13일 방문 뒤 확진…역학조사 당시 동선 숨겨
23일 종사자 7명 이어 24일 22명 이틀새 총 29명 확진…누적 31명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해경과 해운업체 관계자가 다녀간 인천 유흥업소에서 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24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시 연수구의 한 유흥주점 모습. 2020.11.24/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현직 해양경찰관과 업체 관계자가 역학조사 당시 숨겼던 것으로 드러난 동선인 '유흥업소'발 지역 내 감염이 심상치 않다.

최초 확진된 해경과 업체 관계자를 제외하고 23일과 24일 이틀새 29명이 확진됐다. 종사자부터 종사자의 배우자, 지인, 손님까지 3차 감염도 나왔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연수구 소재 모 유흥업소에서 전날 종사자 7명이 확진됐다. 1230번, 1231번, 1232번, 1233번, 1238번, 1239번, 1243번이다.

또 이날 종사자 6명, 종사자의 배우자 1명, 종사자의 지인 1명, 손님 14명 등 22명이 확진됐다.

인천 1248번, 1250번, 1251번, 1252번, 1253번, 1254번, 1255번, 1256번, 1257번, 1261번, 1262번, 1264번, 1265번, 1266번, 1268번, 1269번, 1270번, 1271번, 1274번, 1275번, 1279번, 1280번이다.

이 업소는 이달 20일과 21일 각각 확진된 인천해경 경비함정 소속 해경 A씨(40대·연수구 거주·인천 1173번)와 해운업체 관계자 B씨(50대·연수구 거주·인천 1202번)이 방문한 뒤 감염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들은 이달 13일 이 업소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들은 최초 역학조사 당시 방역당국에 업소 방문 사실을 숨긴 것으로 확인됐다.


관할 구는 A씨와 B씨에 대한 경찰 고발을 검토 중이다.

전날 7명에 이어 이날 22명이 추가되면서 이틀새 유흥업소발 확진자는 총 29명이 됐다. 최초 확진자인 2명을 포함하면 이 업소발 확진자는 31명이 된다.

이날 0시 이후 유흥업소발 확진자를 포함해 지역 일누적 확진자수는 총 34명이다.

또 지역 총 누적 확진자수는 총 1280명이 됐다.

시 등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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