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의 오른팔’로 불렸던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책 ‘노무현이 옳았다’를 발간한다. 친노(친 故 노무현 대통령)·친문(친 문재인 대통령) 진영에서 차기 대선주자가 사실상 부재한 가운데 이 의원의 출간을 두고 여권 지지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진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다음달 초 책 ‘노무현이 옳았다’ 출간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서적에는 참여정부 시절 추진됐던 정책과 비전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2심에서도 일부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이 의원 행보에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도 이 의원이 차기 대권주자 명단에 합류하기도 했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대선과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 “오래 전부터 계획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COVID-19) 등을 고려해 출판기념회는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최근 YTN 인터뷰에서 대권도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저는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을 결정하는가에 대한민국 비전을 만드는 것”이라며 “정책을 만드는 것, 그런 것에 기여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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