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생산량 감소…정부양곡 최대 37만톤 시장에 푼다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 2020.11.24 13:16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박수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이 9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쌀 값 안정을 위한 수급안전장치 제도화 추진'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7.9/뉴스1


농식품부, '2020년산 쌀 수급안정 보완대책' 마련


연이은 태풍과 긴 장마 등으로 올해 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정부가 정부양곡을 총 37만톤 범위내에서 시장에 공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양곡수급안정위원회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2020년산 쌀 수급안정 보완대책'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51만톤으로 지난 해 374만톤보다 23만톤, 예상 생산량(363만톤)보다 12만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농업인의 출하시기 결정과 산지유통업체의 매입가격 결정 등을 지원하는 한편 시장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양곡수급안정위원회를 열고, 정부양곡을 37만톤 범위에서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내년 1월 쌀 소비량 발표 등 감안 공급 계획물량 조정도


다만, 내년 1월로 예정된 쌀 소비량 발표(통계청) 등 수요 변화와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공급 계획물량은 조정하기로 했다.


공급 시기는 가급적 수확기 이후로 하고 일정 물량씩 나눠 공급할 계획이다. 산지유통업체를 통해 올해 공공비축미로 매입(11월20일 기준 8만톤) 중인 산물벼(건조하지 않은 벼)를 수확기 직후 산지유통업체에 인도할 방침이다.

수급 상황을 봐가며 단계적으로 공매를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수확기 중이라도 수급 불안이 심화되거나 심화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공급 시기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부족 물량은 가급적 수확기 이후에 공급하되 정부가 공급하는 물량과 시기 등을 사전에 발표해 시장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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