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박은수 교수, 스마트 가설울타리 개발 나서

대학경제 권현수 기자 | 2020.11.24 11:41
삼육대학교는 건축학과 박은수(사진) 교수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건설현장의 비산먼지를 줄이는 스마트 가설울타리(시공현장 펜스) 개발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박은수 교수 연구팀(공동연구 권기욱 삼육대 스미스학부대학 교수)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시장확대형 서비스R&D분야)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혁신역량 강화가 필요한 4차 산업혁명 특화 기술을 발굴해 전략적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박 교수팀은 '건설현장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스마트 가설울타리 개발' 과제로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건설현장의 경계를 구분하기 위해 설치하는 가설울타리에 IoT 센싱, 통합 모니터링 등 스마트 시공관리 기술을 접목해 비산먼지 생성원인을 규명하고, 저감 기술을 확보하는 과제다.

이 가설울타리는 IoT 센서를 통해 건설현장의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모니터링 한다. 비산먼지가 일정 수치 이상 발생하면, 저감 장치를 자동으로 작동시켜 미세먼지를 줄이는 방식이다.


박 교수팀은 이번 과제를 통해 실제 건설현장 적용을 목표로 C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KCMC와 산학협력을 추진해 제품 서비스를 개발하고,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2년까지며, 연구개발비 7억 5000만 원(정부출원금 6억 원)을 지원받는다.

박 교수는 "스마트 가설울타리는 건설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과 비산먼지 관련 민원 및 분쟁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건설 산업뿐만 아니라 실외공기질 관리를 요구하는 다양한 산업분야에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삼육대 건설관리융합기술연구소장으로, 건설 분야에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는 창의적 융합연구를 다수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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