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걸렸던' 마르티네스, 도미니카서 방역수칙 위반으로 체포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1.24 09:14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동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우완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미 올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홍역을 치렀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방역수칙 위반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현지 언론을 인용해 마르티네스가 고국인 푸에르토 플라타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마르티네스는 시내에서 대규모 군중들과 함께 모터사이클을 타는 행사에 참여했는데 기본적인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없었다.

이미 올 시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한 달 가깝게 이탈했던 경험이 있지만 마르티네스는 방역 수칙을 어겨 지탄을 받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성명서를 통해 "현재 이 사건에 대한 세부 정보를 수집 중"이라며 "아직 마르티네스가 체포되거나 법적 기소를 당한 것은 아니라고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구단은 고의적으로 사회의 법과 건강 규정을 위반하는 행위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3년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마르티네스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24세이브를 수확했던 마르티네스는 올해는 선발 투수로 보직을 바꿨지만 5경기 20이닝에 나와 3패, 평균자책점 9.90의 성적에 머물렀다.

MLB닷컴에 따르면 2017시즌을 앞두고 5년 5100만달러의 계약을 했던 마르티네스는 내년이 세인트루이스에서 뛰는 마지막 해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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