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수형자 또 확진…광주 3명·전남2명 추가(종합)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1.23 19:14

직원에게서 감염 추정…당국, 통제 후 역학 조사
순천서는 깜깜이 확진자…밀접접촉자 파악 주력

지난 9일 오후 광주교도소에서 북구 보건소와 일곡주민센터 직원, 동 생활방역단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 방역을 위해 교도소로 들어가고 있다.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뉴스1) 고귀한 기자 = 광주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또 다른 수형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광주·전남지역에 확진자들이 잇따르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교도소 수형자 등 3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광주 616~618번 환자로 분류됐다. 이중 618번 확진자는 이날 오전 615번 환자에 이어 두 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교도소 수형자다.

방역당국은 618번 환자가 615번 환자와 마찬가지로 광주교도소 직원인 607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607번 환자는 전남대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광주교도소 한 수형자와 동행하는 과정에서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광주교도소 직원의 가족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524번 확진자의 가족 2명이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광주 616번, 617번으로 분류됐다.

524번 확진자는 광주교도소 최초 환자이자 동료 직원인 광주 520번 확진자에게 감염됐다.

광주교도소 수형자 2명과 이날 직원의 가족 2명까지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하며 광주교도소 관련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교도소 내 수형자 감염은 지난 3월 경북 김천소년교도소에 이어 국내 두 번째 사례인 것으로 전해진다.


보건당국은 광주교도소 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618번과 615번 확진자를 각각의 독립시설에 격리하는 한편, 같은 방에 수용된 동료 수용자와 직원 등을 전원 격리 조치했다. 또 교도소 면회나 변호인 접견도 일시 중단했다.

전남 순천에서는 이날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순천 158번(전남359번)·순천 159번(전남 360번)으로 분류됐다.

순천 158번은 남정동 주점 관련 지인인 순천 140번(전남 328번)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순천 158번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순천 159번은 현재까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주요 동선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조례동의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의 함바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동선과 밀접접촉자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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