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확진자 다녀간 인천 유흥업소 여종업원 4명도 감염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1.23 13:58

해경청, 해경 방문 경위 감찰 검토

인천해양경찰서 / 뉴스1DB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해경과 해운업체 관계자가 다녀간 인천 유흥업소에서 여성 종업원 4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2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천 연수구 유흥업소 직원인 A씨(40대·인천 1230번), B씨(30대·인천 1231번), C씨(40대·인천 1232번), D씨(30대·인천 1233번)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3일 이 업소를 다녀간 1173번·1202번 환자의 확진 소식에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1173번(49)은 인천해경 경비함정 소속 해경이다. 또 1202번(50대)은 해운 관련 업체 관계자다.

이 업소는 총 2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1173번과 1202번의 확진 안내 문자를 받고 검사를 실시한 결과 확진됐다.


해경청은 소속 해경의 업소 방문 경위 등에 대해서 감찰할 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등 방역당국은 해당 업소에 대해 방역조치하고 나머지 직원들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확진자 4명에 대한 역학조사도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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