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미 입덧도 모르던 윤형빈, "'헤어져라' 메시지 받고 반성"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 2020.11.23 06:46
/사진 = JTBC '1호가 될 순 없어'

코미디언 윤형빈이 아내 정경미에게 무심한 모습을 보였던 첫 방송 이후 크게 반성했다고 고백했다.

22일 방송된 JTBC의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1호가)에는 정경미 - 윤형빈 부부가 출연해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정경미는 "(첫 방송 이후) 정말 많은 응원의 댓글을 받았다"며 "제가 임신을 했는데 저보고 '제 2의 인생을 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윤형빈 역시 "저도 '경미 언니랑 헤어져주세요' '언니를 제발 놔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윤형빈은 이날 방송서 아침부터 정경미를 위해 요리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정경미는 "왜 갑자기 하려고 하느냐. 사람들의 시선이 무섭냐"고 우스갯소리를 던졌고, 윤형빈은 "나도 (시청자) 반응을 봤는데, 반성이 되더라"고 말했다.

윤형빈은 정경미와 함께 산부인과를 찾기도 했다. 윤형빈은 "경미의 '괜찮다'가 정말로 괜찮은 것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며 "이제는 무조건 따라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난 방송서 윤형빈은 정경미의 산부인과 이름을 모르는 모습을 보여 비판의 대상이 됐다. 정경미는 "내가 입덧을 한 것은 아느냐"며 "임신해서 배가 나왔을 때도 '배가 왜 이렇게 나왔느냐'고 하더라"고 서운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윤형빈은 이날 방송서 병원 이름과 의사 이름까지 외우는 모습을 보이는 한편, 아내를 위해 튼살 크림까지 발라주며 살뜰한 모습을 보였다. 정경미는 "어떻게 보면 아직 신혼부부"라며 "윤형빈이 변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웃었다.

2005년 KBS 공채 20기 동기로 데뷔한 두 사람은 2006년부터 교제를 시작해 왔다. 7년간의 열애 끝에 2013년 결혼식을 올렸으며, 2014년 첫 아들을 낳았다. 현재 임신 중인 딸 니키(태명)는 내년 출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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