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코로나19 '비상'..서울대·고려대, 건물 폐쇄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 2020.11.21 21:54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5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생명과학관 동관이 폐쇄돼있다. 이날 고려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고려대 생명과학관 동관에서 대면시험에 참석한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고려대는 확진자 동선과 겹친 건물인 문과대학 서관, 생명과학관 동관, 우당교양관을 소독방역하고 폐쇄 조치했다. 2020.11.5/뉴스1



대학가가 비상이다. 코로나19(COVID-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들이 대학가를 방문하면서 건물 폐쇄 조치가 내려지고 있다.

21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대와 고려대 일부 건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해 해당 건물이 폐쇄됐다.

고려대학교 총학생회 중앙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교내 확진자 방문으로 인해 건물 추가 폐쇄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했다"고 했다.

백주년기념관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오는 24일 오전 8시께까지 폐쇄될 예정이다.


서울대도 이날 중앙도서관 일부 시설을 폐쇄했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대 중앙도서관 본관 3A 열람실을 이용한 서울대 구성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유에서다.

서울대는 중앙도서관 본관 열람실 전체에 대해 긴급 소독을 실시 후 폐쇄, 오는 22일 낮 12시에 다시 개방할 예정이다. 도서관 본관 열람실을 제외한 관정관 등 일부 시설은 이날 폐쇄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서울대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진된 이용자의 경로를 밝혔다. 그러면서 같은 기간 열람실을 이용한 학생들의 증상 유무 관찰과 대인 접촉 최소화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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