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하루 확진 600명"…1·2차보다 센 '3차 대유행' 경고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0.11.21 16:10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2021학년도 서울시 공립(국립, 사립) 중등교사, 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 제1차시험이 치러지는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임용시험 참석 수험생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을 준수하며 입실하고 있다. 2020.11.21. kmx1105@newsis.com

방역당국은 코로나19(COVID-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오는 12월 초 600명을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2~3월 대구·경북 지역 집단감염 때보다 대규모 유행이 예상되는 중대 기로라는 상황 평가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21일 브리핑에서 "유행의 예측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가 1.5를 넘어서고 있다. 확진자 1명이 1.5명 이상을 감염시키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대규모 확산의 시작 단계다. 매우 심각하다"고 했다.

현재 추세가 계속되면 사회적 거리두기도 2단계로 격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임 단장은 "현재 수도권 주간 확진자는 175.1명, 강원권 16.4명으로 이 추세가 계속되면 곧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기준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다"고 했다.


이어 "어떤 형태의 대면 접촉이든 사람과의 만남을 줄이지 않으면 현재 확산세를 차단할 수 없다"며 "매일 수만명·수십만명까지 감염 폭증을 겪는 일부 국가들 정도의 수준은 아니더라도 지금까지 우리가 겪은 가장 큰 규모의 유행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지역사회 감염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점을 지속 강조하고 있다. 임 단장은 "지역사회에 조용한 전파가 누적돼 있고 꼭 필요한 약속이 아니면 유행이 억제되는 시점까지 대면 모임과 약속을 취소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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