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진단키트 수출만 1.4조…'K의료기기' 새 먹거리 뜬다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0.11.20 09:30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일 오후 충북 청주 식약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0.11.02. ppkjm@newsis.com

올해 9월까지 수출된 코로나19(COVID-19) 진단키트 규모가 1조395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진단키트를 비롯한 ‘K의료기기’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의료기기산업을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키울 계획이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제13회 의료기기의 날을 맞아 ‘The 스마트하게, The 안전하게, The 행복하게, Pride of K-Medical Device, Thinking of Future’를 주제로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행사는 정부‧산업계‧학계‧소비자단체 등 의료기기 관련 종사자들이 화합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10시30분부터 식약처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MFDS)을 통해 비대면으로 시청할 수 있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미래전략포럼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에서는 의료기기 산업에 종사하면서 국내 의료기술 발전과 국민 보건향상에 이바지한 공로자들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된다.

이창규 디케이메디칼시스템 대표이사에게는 훈장이, 김희찬 서울대병원 교수와 권대익 한국일보 기자, 노학 휴덴스 회장에게는 대통령 표창이 수여된다.

박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단장과 이종국 전남대병원 팀장,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 신상용 에프에이치아이코리아 대표이사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김수복 코젠바이오텍 이사 등 60명에게는 식약처장 표창이 수여된다.


2부 포럼에서는 ‘의료기기 안전관리 혁신방안’을 주제로 변화하는 미래 환경에 대비한 의료기기 안전관리 체계 혁신과 의료기기 발전방안이 논의된다.

한편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기 산업은 2019년 생산 실적 7조27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했다. 2019년 수출 실적은 37.1억달러(4조3245억원)로 전년 36.1억달러(3조3972억원) 대비 8.9% 늘며 전체적인 시장규모가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최근 정보통신(IT) 강국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의 기술이 융합된 의료기기 개발이 가속화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분야로 성장하고 있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의료기기 산업이 한국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민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변화하는 의료기기 산업 환경에 대비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 등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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