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사업 참여..국내외 잇단 수주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 2020.11.19 10:37




유진그룹의 계열인 동양이 '새로운 광화문 광장 조성사업'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동서로 나뉘어 있는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를 통합하고 차량중심의 도시구조를 시민이 쉬고 걷기 편한 광장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세종문화회관쪽인 광장의 서측도로는 광장에 편입해 보행로를 확장한다. 반대편 미국대사관 앞인 광장의 동측 도로는 양방향 통행이 가능한 7~9차로로 넓힌다.

동양은 이 사업에서 광화문 광장 동측인 교보빌딩~KT 광화문지사~미국대사관~의정부 터(열린시민마당) 일대 도로정비 등을 맡는다. 내년 초 준공예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양은 2016년 10월 유진그룹에 인수된 뒤 조직을 재정비하고 영업을 강화해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달에는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조성에 따른 수요전력 공급과 주변 변전소 중부하 해소를 위한 전기공급설비(변전소)의 토건공사를 수주했다.

또 경기도 파주 금촌 다목적체육시설 건축 공사와 경북 고령군 우곡 답곡(봉산)지구 하수관거 설치공사 계약체결을 앞두고 있다.

플랜트 사업에서도 KG ETS(케이지이티에스)가 발주한 '스토커(STOKER) 소각로 & 폐기물저장창고 설치공사'를 비롯해 올 초에는 금호티앤엘이 발주한 8만톤 규모의 선형창고 2호기 건설 공사를 맡았다. 해외에서도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올해에는 지난달까지 400여건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동양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건설경기가 위축되면서 여느 해보다 수주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거둔 실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풍부한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설 전 부문에 걸쳐 역량을 집중해 수주 성과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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