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는 외부 스타트업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기술의 신속한 상품화를 이루기 위한 개방형 혁신 플랫폼이다. 이번에 선정된 팀은 국내 4팀, 북미 4팀, 유럽 1팀, 중국 1팀, 이스라엘 1팀 등 총 11팀으로 △상품 고객만족 △기술 구현 가능성 △기술 독창성 등 세 가지 평가기준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선정된 스타트업들에 기술 구현을 위한 실물 제작비 일체와 차량 등이 지웠됐다. 각 스타트업은 현지에서 약 3개월에서 10개월 기간 동안 각각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실제 차량에 구현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참가 기업들이 구현한 기술은 △차량 편의성 △엔터테인먼트 △안전 및 위생 등 세 가지 주요 테마로 전시됐다. 차량 편의성의 경우 △차 유리 사이에 변색 가변 필름을 접합해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글라스’ △후면 유리에 광고 이미지를 송출할 수 있는 ‘스마트 미러’ △유리 표면을 진동시켜 액체를 제거하는 ‘자동 세척 기술’ △발열, 발광, 터치 등이 가능한 ‘신소재 섬유’ △운전자의 미세한 움직임에 따라 무게중심을 변경해 피로를 덜어주는 ‘피로 저감 시트’ 등이 전시됐다.
차량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는 △물리적 진동과 증강 사운드를 시트별로 제공하는 ‘개인화 사운드 시스템’ △다이나믹한 진동과 함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진동 우퍼시트’ △차량 측면 유리를 터치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는 ‘터치 제어 유리’ △나무, 철, 알루미늄, 유리 등 다양한 재질의 버튼을 터치로 제어할 수 있는 ‘터치 HMI’ 등이 전시됐다.
차량 안전 및 위생 부문에서는 △차량 내부 위생 강화를 위한 ‘살균 조명’ △AI 카메라 센서를 통해 운전자 감정을 인식하고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차량 실내 모니터링’ 등 차량의 상품가치를 높일 수 있는 유망 기술과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 기술들 중 고객 관점에서 상품화 추진이 가능한 혁신기술은 실제 차량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기아차 상품본부장은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들과 적극 협력하며 현대차그룹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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