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새로 짓기 시작한 주택이 기대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코로나19(COVID-19) 사태 이후 도심이 아닌 교외 주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택 착공 건수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18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주택 착공 실적은 153만건으로 집계됐다. 계절조정 연율을 기준으로 한 수치로, 전월의 145만9000건 대비 4.9% 늘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149만건(마켓워치 집계)을 웃도는 규모로,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 2월(157만건)에 근접한 수준이다.
그러나 10월 미국 내 건축허가 건수는 154만5000건으로 전월과 같았다. 시장 예상치인 157만건을 소폭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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