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 이가은·한초원, 알고보니 '최종 5·6위'…팬들은 이미 알아챘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0.11.18 15:41
이가은 /사진=Mnet '프로듀스48' 방송화면
'프로듀스48'에 출연해 아쉽게 탈락했던 이가은과 한초원이 실제로는 최종 순위 5위·6위로 순위 조작 피해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과거 팬들이 온라인상에서 제기했던 투표 조작설이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2018년 8월 종영한 엠넷 '프로듀스48'에서 이가은은 첫 번째 순위 발표식 당시 1위를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가은은 그룹 애프터스쿨 경력과 뛰어난 성적으로 꾸준히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가은은 이후에도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데뷔 안정권'으로 평가받았다. 두 번째 순위 발표식에서는 8위, 세 번째 순위 발표식에서는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초원 /사진=Mnet '프로듀스48' 방송화면
한초원은 연기자 연습생으로 시작해 첫 시작 하위권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1차 순위 발표식에서 88위에서 47위로 훌쩍 오르며 화제성을 챙겼다.

이후 한초원은 센 언니 콘셉트에서 청순 콘셉트로 스타일을 바꾸고 '반전갑' 캐릭터를 구축해 더욱 인기를 끌었다. 현장 평가 1위, 보컬 전체 1위를 차지하면서 2차 순위 9위 3차 순위 13위에 오르며 데뷔 기대를 안겼다.

하지만 마지막 네 번째 순위 발표식이자 최종 아이즈원 멤버 발표에서는 한초원이 13위 이가은 14위를 기록하며 탈락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생방송 4분할 화면에 등장한 한초원(가장 왼쪽), 이가은(가장 오른쪽) /Mmet '프로듀스 48' 방송화면
당시 팬들은 "이가은은 안정권이다 못해 상위권이었는데 이상하다" "좋아하는 멤버가 아니었지만 데뷔할 줄 알았는데 의외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순위 결과를 지적했다.

특히 팬들은 '프듀' 시리즈의 순위를 결정짓는 4분할 화면에 한초원 이가은이 등장한 것도 꼬집었다.


이들은 "데뷔 멤버가 꼭 들어가는 4분할 화면에 나온 한초원과 이가은이 둘 다 떨어지니 어이가 없다"며 "4분할에 있는 멤버에게 더 투표하기 마련인데 떨어져서 이상하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한 네티즌은 "이가은은 1위로 시작해서 최소 5위권에는 들 줄 알았다. 본인도 상상을 못 했을 것"이라며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리더십, 일본어 실력, 보컬, 댄스 등 모든 면에서 멤버로 가장 적합했다"고 평하며 최종 순위를 인정하지 못했다.

한편 18일 법원이 공개한 프로듀스 시리즈 피해자 명단에 따르면 한초원 이가인의 '프로듀스48' 최종 순위는 13위·14위가 아닌 5위·6위다. 실제 순위에 따르면 한초원 이가은은 그룹 아이즈원에 합류했어야 한다.

이가은은 프로그램 이후 기존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서 탈퇴해 새로운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었다.

한초원은 '프로듀스48' 출연 이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잔류했다. 지난해 8월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아티스트 전속계약을 체결한 한초원은 현재 배우로도 활동 중이다. 올해 개봉한 영화 '일진 나쁜녀석들', '대가리3 일진후배들'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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