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안전장비,겨울철 콘크리트 양생시 근로자 질식사 원천 방지한다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허남이 기자 | 2020.11.18 16:20
스마트안전장비 종합운영시스템 '스마트안전TV'를 공급하는 (주)디지쿼터스(대표 오승혁)는 겨울철 콘크리트 양생시 발생하는 유독가스와 산소 부족으로 인한 근로자의 위험을 방지하는 스마트안전장비를 LH 화성병점 아파트 건설현장(시공사 대보건설)에 개발 공급했다.

LH 화성병점 아파트 건설 현장(시공사 대보건설)에 개발 공급한 스마트안전TV와 휴대용 기기/사진제공=디지쿼터스
이번에 개발 공급한 콘크리트 양생시 사용하는 스마트안전장비는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한 산업용 온도계와 이동설치 휴대용 실시간 원격전송 유독가스 탐지기, 그리고 안전종합상황시스템으로 구성되어있다.

건설현장은 동절기 콘크리트 양생시 주변 온도가 4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품질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콘크리트가 동결되지 않도록 최소 24시간은 보호를 해주는게 중요한데 이를 위해 바람막을 치고 갈탄이나 열풍기를 사용한다. 이때 갈탄은 유독가스를 배출하고, 열풍기 또한 바람막을 쳐서 밀폐공간 산소부족 현상이 발생하여 근로자들은 질식위험에 노출된다.

이번에 공급한 디지쿼터스의 겨울철 콘크리트 양생 위험방지 스마트안전장비는 이러한 근로자의 질식위험을 원천 방지하기 위해 콘크리트 양생 현장에 이동식 원격 온도 계측기를 비치해 현장 온도가 4도이하나 관리자가 지장한 온도를 벗어나면 즉시 스마트폰이나 상황판에 알람이 오도록 제작했다.

이때 근로자는 현장 출입 전에 현장에 이동 배치된 유독가스 탐지기로 원격에서 스마트폰이나 상황판으로 유독가스 상황을 파악 후 작업현장에 진입하고, 유독가스 위험 시에는 알람 및 현장싸이렌이 울린다. 관리자는 현장에 이동 배치된 이동형CCTV 를 통해 현장 상황을 원격관제해 행여라도 있을 안전사고에 대비할 수 있다.

LH 화성병점 현장 관계자는 "동절기 콘크리트 양생시 품질관리와 근로자의 안전관리를 위해 원격온도계와 이동형 유독가스 탐지기는 필수 스마트안전장비"라며 "이제 보다 안전하게 현장 근로자가 콘크리트 양생 작업을 할 수 있어 좋은 환경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스마트안전장비 개발사 디지쿼터스 오승혁 대표는 "아직도 많은 아파트 건설현장에 동절기 콘크리트 양생작업 시 근로자들은 유독가스나 산소 부족으로 인한 질식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이제 스마트안전장비로 적은 비용으로 이를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으니, 인명피해와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현장에 스마트안전장비 도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오승혁 대표는 "디지쿼터스 스마트안전장비는 LH경기, 세종, 인천본부의 현장, 한국도로공사 및 한국환경공단 현장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마트안전장비는 무선 통신망을 이용해 관리자나 감독은 스마트폰과 안전상황판 TV로 실시간 알림을 받고 즉시 안전조치를 시행, 이동형 CCTV가 있을 경우 영상으로도 이를 확인하여 원격안전관리 하는 것을 의미한다. 국토교통부는 앞서 ‘공공공사 건설현장 추락사고 방지대책(2019.4.11) 및 지침(2019.4.30)’ 및 ‘건설기술 진흥법 하위법령 개정안(2020.3.18)’을 발표하여 공공 건설공사에는 스마트 안전장비 적용을 의무화했다.

한편 디지쿼터스는 2020년 국토교통부의 공공건설현장 스마트안전장비 의무화 이후 LH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500여 현장에 스마트안전장비를 공급한 스마트안전장비 전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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