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헝가리 두산솔루스 전지박 공장 증설 수주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 2020.11.18 08:55
두산솔루스 헝가리 전지박 플랜트 전경. /사진제공=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헝가리 소재 두산솔루스의 전지박 공장 증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두산솔루스와 '헝가리 전지박 제2공장 증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1500억원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이 EPC(설계∙조달∙시공)를 단독 수행한다. 완공은 2022년을 목표로 한다.

공사 현장은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서쪽 50km에 위치한 터터바녀(Tatabánya) 산업단지다.


기존에 가동 중인 공장에 연산 1만5000톤 규모의 전지박 플랜트를 증설하는 프로젝트다. 해당 플랜트에선 전기차배터리 음극재의 핵심 소재인 동박(얇은 구리막)을 생산하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2차 전지 분야에서 다수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통한 기술과 노하우가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과 프로젝트 수행력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도 성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5분기 4조5000억원 규모의 멕시코 정유플랜트를 비롯해 국내 바이오 플랜트와 이번 헝가리 전지박 플랜트 등 잇단 수주를 성공했다. 이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 잔고는 16조원이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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