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자연을 닮은 건강하고 안전한 견과류 업체, ㈜산과들에

머니투데이 정명근 에디터 | 2020.11.18 10:00

식품회사를 넘어 E-커머스와 결합한 회사로 성장 기대

요즘 건강식품으로 견과류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다양한 견과류를 한 봉지에 담은 제품이 늘어나면서 견과류는 이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건강식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산과들에’(Mountain&Field, M&F)는 이러한 견과류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전문업체다. 장동민 대표는 손쉽게 찾아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 식품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자연을 닮아 어린이도 믿고 먹을 수 있는, 더 깨끗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이념으로 2007년 ‘산과들에’를 창업했다.

한줌견과 원데이/사진제공=(주)산과들에
산과들에는 ‘자연과 닮은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제품개발에 몰두하여 지금은 다양한 견과류와 견과류 가공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창업 초기 호두, 아몬드 등을 따로따로 구매해 소비하고 있던 견과류 시장에 한 봉지로 다양한 견과를 맛볼 수 있고 필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한줌견과’를 선보이며 각광을 받았다. 또 주류 제품인 호두, 아몬드 등에 귀리 렌틸콩 등을 조합한 새로운 견과제품도 출시했다. 한줌견과는 산과들에의 주력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산과들에는 2009년 개인사업체에서 법인으로 전환한 뒤 과감한 시설투자에 나섰다. 믿을 수 있고 건강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살균기, 엑스레이 검출기, 자동포장기 등을 도입했다. 새로운 시설을 통해 입고된 원물(재료)은 최대 22가지의 품질관리 및 검사를 거쳐 최상 등급이라는 것을 확인한다. 또 철저한 살균과 선별과정을 통과한 견과류는 적정 비율과 정확한 무게로 포장된다. 이렇게 해서 한줌견과는 “최고의 제품으로 생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산과들에는 보다 완벽하고 다양한 견과류 가공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식품연구소를 설립했다. 그 결과 초콜릿 견과, 시즈닝 견과 등을 새로 개발했다. 2018년에는 HACCP 인증과 ISO 인증을 받아 제품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2013년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혁신기업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8년에는 한국 브랜드 만족지수 1위, 한국 품질 만족도 1위, 2017년 한국 소비자 감동지수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산과들에는 최근 판매망 확대를 통해 브랜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는 ‘한줌견과’와 견과류 가공품을 국내 35개 온라인몰, E-커머스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TV홈쇼핑을 통한 판매, T-커머스로 판매망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중기유통센터의 ‘아임스타즈’(www.imstars.or.kr) 사이트에 제품을 등록하고 여기서 지원되는 ‘T-커머스’을 통해 각종 홈쇼핑TV 판매를 시작했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의 ‘T-커머스 판로 개척’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되어 혜택을 받고 있다. 장동민 대표는 특히 “SBA로부터 효과적이고 의미 있는 지원을 많이 받았다. 올 해 6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동안 K쇼핑 등 홈쇼핑 채널을 통해 약 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면서 앞으로 “홈쇼핑TV와 연계하여 확실한 매출 규모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브랜드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것이다.


산과들에는 K-Food 열풍을 타고 있는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장동민 대표는 “중국에 판로를 열었던 시기도 있었다. 지금은 국내 위주 사업영역을 두고 있지만 해외 수출 경험도 있어 향후 각 나라별, 지역 특색에 맞는 특징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수출길을 열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이 많다. 온라인마켓이 활성화되면서 견과류 소비의 성수기(봄)와 비수기(여름)의 경계가 사라진 것도 그 중 하나라고 한다. 그 덕택에 산과들에의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도 대비 25~30% 성장했다고 한다. 장동민 대표는 “초창기 온라인 마켓에서는 ‘가격’이 경쟁력이었다면 지금은 ‘품질’을 더 따지는 경향이 있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도 온라인쇼핑의 편리성을 누리려는 소비자의 성향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소비자들은 좋아하는 기호상품을 굳이 마트에서만 찾는 게 아니라 쉽게 구매해서 빠르게 배송 받을 수 있는 온라인쇼핑을 더 많이 이용할 것”이라고 시장을 전망했다.

(주)산과들에 장동민 대표
장동민 대표는 “산과들에는 제품에 대한 엄격한 검증을 통해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식품회사 이미지를 탈피하여 E-커머스와 결합한 회사로 발전시키겠다. 코로나19 사태로 일상과 함께 바뀌는 소비자의 패턴에 맞춰 새로운 상품을 꾸준히 개발하여 선보이겠다. 또 판매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는 실천도 꾸준히 지속해 나아가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말했다.

[편집자주] 머니투데이는 서울산업진흥원(SBA)과 함께 기술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의 판로확대를 위한 상생기획을 연중 진행합니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은 플랫폼 브랜드 '서울메이드(SEOUL MADE)'를 통해 서울시 중소기업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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