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상장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처럼 상장 초반 오버슈팅 뒤 약세 흐름을 지속할지, 아니면 상승 반전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증시에서 교촌에프앤비는 전일 대비 1050원(3.57%) 내린 2만840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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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거래일 연속 약세━
상장 둘째 날인 지난 13일도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장 중 강세가 나타나며 3만895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상장 둘째 날에는 상승 탄력을 끝까지 유지하지 못했다.
결국 오후 들어 약세 전환, 전일 대비 5%(1550원) 내린 2만9450원까지 떨어졌다. 이어 이날까지 하락 흐름이 이어지며 2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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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점 찍고 하락, 결국 오버슈팅이었나…거래량도 급감 ━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빅히트 모두 일부 차이는 있지만, 상장 초반 주가가 공모가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뒤 지속 하락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SK바이오팜의 현재가는 최고가보다 37.6% 떨어진 가격이다. 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는 최고가 대비 반토막이 났다.
최근 주가 흐름을 보면 언제 최고가를 회복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교촌에프앤비 역시 상장 초반 나타난 오버슈팅 영향으로 주가가 오른 뒤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인지, 아니면 단기 급등에 따른 일부 조정인지 알기 어렵다. 교촌에프앤비의 현재가는 여전히 공모가보다 2배 이상 높다.
주식 투자자 관심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지난 11~12일 각각 2900만주를 넘은 교촌에프앤비 하루 거래량은 이날 568만여주에 그쳤다.
교촌에프앤비는 교촌치킨으로 유명한 프랜차이즈 회사다. 공모 과정에서 교촌치킨의 높은 인지도, 비교적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실적 안정성,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 지배력 등을 토대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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