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빛 본다" 외국인 몰린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 2020.11.16 14:14

[특징주]

삼성전자가 2020년 3분기 매출 66조원, 영업이익 12조 3000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한 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국내 증시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동반 강세다. 이는 내년 반도체 업종 호황 기대감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오후 2시 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700원(4.27%) 오른 6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3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중 6만6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후 1시 20분 기준 외국인은 삼성전자 248만9700주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 역시 30만1000주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수 중이다. 지난 5~13일동안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2조56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또 다른 반도체 대형주인 SK하이닉스 또한 강세다. SK하이닉스는 같은 시간 전 거래일대비 7800원(8.81%) 상승한 9만76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가 9만원을 넘어선 것은 종가 기준 지난 6월8일(9만1000원)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오후 1시 20분 기준 외국인은 SK하이닉스 184만1702주를 사들이고 있다.

반도체 업종은 올해 4분기에는 실적 부진이 예상되나, 내년부터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내년 하이퍼스케일 수요는 인텔의 신규 CPU(중앙처리장치) 출시와 비대면 수요 증가에 따른 데이터 센터 신축에 힘입어 증가할 것"이라며 "서버 D램 가격은 내년 1분기말부터 본격적인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베스트 클릭

  1. 1 '보물이 와르르' 서울 한복판서 감탄…400살 건물 뜯어보니[르포]
  2. 2 '공황 탓 뺑소니' 김호중…두달전 "야한 생각으로 공황장애 극복"
  3. 3 김호중 팬클럽 기부금 거절당했다…"곤혹스러워, 50만원 반환"
  4. 4 생활고 호소하던 김호중… 트롯 전향 4년만 '3억대 벤틀리' 뺑소니
  5. 5 "사람 안 바뀐다"…김호중 과거 불법도박·데이트폭력 재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