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이육사문학관' 개보수 지원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 2020.11.16 11:00
16일 경북 안동시 도산면에 위치한 이육사문학관에서 열린 '이육사문학관 시설개선 완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이육사문학관 이위발 사무국장, 이육사문학관 손병희 관장, 안동시 문화관광국 권혁서 국장, 이육사추모사업회 이옥비 상임이사, 경북북부보훈지청 우진수 지청장, LG하우시스 홍보·대외협력담당 이동주 상무, 안동시 문화예술과 김필상 과장./사진제공=LG하우시스


LG하우시스가 오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국가보훈처와 함께 '이육사문학관' 개보수 공사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LG하우시스는 이날 경북 안동시 도산면에 위치한 '이육사문학관'에서 이육사추모사업회 권부옥 이사장, 이육사문학관 손병희 관장, 안동시 문화관광국 권혁서 국장, 경북북부보훈지청 우진수 지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육사문학관 시설개선 완료식'을 가졌다.

이육사 선생은 민족의 슬픔과 조국 광복의 염원을 노래한 항일 민족시인이자 독립운동가다. '청포도', '광야', '절정' 등의 시를 쓴 저항시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무장 독립운동단체 의열단의 단원이자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 출신의 무장 투쟁가이기도 하다.

이육사 선생은 1927년 일제에 의해 처음 수감된 후 1944년 생을 마감할 때까지 총 17차례나 감옥에 수감되며 인생의 대부분을 감옥에서 보냈다. 본명은 이원록이며 필명 '이육사(264)'는 첫 수감 시 수인번호로 선생의 저항 정신과 시 세계를 암시하는 상징 기호였다.


이육사문학관은 이육사 선생의 생애 기록과 사진, 업적 등의 자료를 한 곳에 모아둔 곳이다. 2004년 개관 이후 부족한 전시공간과 시설 내부의 방음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LG하우시스는 문학관 1층 로비에 인조대리석과 인테리어필름 등을 지원해 전시시설을 추가로 조성했다. 2층 다목적홀 내 바닥재 교체 및 벽면 흡음재 마감 등 개보수 공사를 진행, 방문객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기념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동주 LG하우시스 홍보·대외협력담당 상무는 "민족의 독립의지를 대변한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 선생의 불굴의 정신을 기리는 문학관 시설 개선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건축자재 대표 기업으로서 사업역량을 활용한 애국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하우시스는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11곳의 현충시설 개보수 공사를 지원했으며 독립유공자 후손 및 6·25참전용사 등 총 28명의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공사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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