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첨단 O2O 온·오프라인 캠퍼스' 구축

대학경제 임홍조 기자 | 2020.11.15 19:56
순천향대학교는 올해 2학기부터 '감염대응혁신형 O2O(Online to Offline) 교육'과 캠퍼스 라이프 플랫폼을 개발, 구축해 적용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순천향대는 '위드(With) 코로나시대(Post Covid-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변화한 대내외 환경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첨단 교육혁신 신모델을 창출하고 노력해왔다.

특히 국내 대학 중 선도적인 교육사례의 하나로 '순천향건강한대학교(SHU)' 캠퍼스 구축을 선언, 차별화한 교육시스템은 물론 교내 복지시설 등 우수한 감염병 관리를 기반으로 한 학생 중심의 온·오프라인 캠퍼스를 만들었다.
순천향대의 교내 전 건물 입구에서는 '5단계 감염병관리시스템'이 작동한다.

△1단계 '자동발열체크기' 앞에 서면 자동 체온을 측정하고 △2단계 '마스크 착용체크'를 음성 안내하고 디지털 방식으로 표출된다.

이어 △3단계로 개인별 QR코드 태그 △4단계 자동손소독기 △5단계인 교내 곳곳에 안전지킴이 배치 등으로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다. 또 학생들은 50개 학과에 구축된 120개의 첨단 하이브리드 강의실에서 3개 그룹으로 나눠져 첨단 실시간 중계시스템을 통해 대면강의와 비대면 강의로 동시에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대면강의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은 강의실 내에서 마스크 착용은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교수들은 비말차단용 카보네이트 투명 스크린이 설치된 전자교탁 앞에서 투명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을 진행한다. 강의실에 들어오지 않은 나머지 학생은 실시간 LMS를 통해 온라인으로 중계되는 수업에 참여한다.
하이브리드 강의실에서는 첨단 실시간 중계시스템으로 전공강의에 참여할 수 있고, 실감형 온라인 실습도 가능하다. 이른바 O2O 감염대응혁신형 교육시스템이 가동되는 것이다.

이 강의실에서는 오프라인(대면) 강의 진행과 동시에 줌(zoom)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실시간 화상강의가 동시 진행된다.


또한 강의실에 설치된 광학 줌 추적 카메라가 교수자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판서를 촬영한다. 다양한 기기에서 시청해도 강의내용을 자유롭게 축소하거나 확대가 가능하도록 식별 기능을 충분히 갖춰 기존 화상강의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출결은 물론 강의 녹화시스템을 통해 Full HD급 고화질 콘텐츠를 생성한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학생들은 언제든 자유롭게 강의를 수강하고 복습할 수 있도록 온라인 강의실에 자동 게시된다.

고영주(공연영상학과 4학년)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 양질의 수업을 들을 수 없을까 걱정했는데, 학교에서 새로운 방안을 제시해 안심이 된다"며 "하이브리드 강의실에서 (비)대면 수업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비대면 중심 수업의 지난 1학기보다 훨씬 수업효과가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학생 복지시설의 하나인 교내 생활관도 1인1실 사용을 원칙으로 배치하고, 5단계 방역시스템을 적용했다. 대면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입사해 일정 기간 사용하면, 방역 후 로테이션으로 다음 순서의 학생이 입사하는 방식이다.

교내 식당에서도 투명스크린이 설치된 가운데 학생들은 테이블에 설치된 QR코드를 이용한 메뉴 주문은 물론 음식값 계산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학생들이 실시간 이용하는 교내 셔틀버스에서 자동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점검이 이뤄진다.

서교일 총장은 "올해 2학기에는 위드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고등교육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한 순천향대만의 차별화된 '도전'과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학의 역량을 모아 O2O 하이브리드 강의실 구축을 비롯한 VR실감형 강의 개발, 1인실 기숙사 조성,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환경 등 혁신적인 교육과 신뢰받는 건강 캠퍼스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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