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배다해 스토커 "좋아해서 장난으로 그랬다"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 2020.11.15 15:42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배다해 / 사진=머니투데이DB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배다해를 스토킹한 20대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좋아해서 장난으로 그랬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전북 익산경찰서는 지난 13일 모욕과 협박,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A씨(27)를 1차 소환 조사했다.

익산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해부터 배씨가 나오는 뮤지컬과 연극 공연장 등을 찾아 협박을 일삼은 혐의다. A씨는 또 인터넷에 배씨를 지칭하며 '남자와 여관에서 뭐 하고 있느냐'는 등 200개가 넘는 악플을 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A씨는 "처음에는 좋아해서 그랬고 단순히 팬심이었다"면서도 "자꾸 하다보니 장난이 심해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추가 조사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배씨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스토킹 고통을 호소했다. 배씨는 지난 11일 "신변보호 요청을 하고, 신고를 해도 스토커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며 "죽어야 이 고통이 끝날까라는 생각에 절망했던 적도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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