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영향…안심·기본소득이 큰 관심사 될 것"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20.11.15 09:12

한국생산성학회, ‘불확실성의 시대, 생산성 혁신과 미래 비전’ 주제로 추계학술대회 개최

(왼쪽 3번째부터)정준혁 디엑솜 부사장, 이준혁 DK메디칼시스템 대표이사,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김영준 한국생산성학회장, 김영일 유니코글로벌 대표이사/사진제공=한국생산성학회
한국생산성학회가 지난 14일 고려대학교 창의관에서 '불확실성의 시대, 생산성 혁신과 미래 비전'이라는 주제로 추계학술대회 및 생산성CEO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김영준 한국생산성학회장(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은 이날 개회사에서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국가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국민과 기업들은 생존을 위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불확실성의 시대'"라며 "학술대회를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로 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는 오세훈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의 '코로나 팬데믹 그 후, 뉴노멀'이라는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오 교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산업과 직업 구조의 개편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의 대안으로 안심소득과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가 향후 큰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책생산성세션(좌장 김병준 교수), 생산성혁신세션(좌장 신호정 교수),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특별세션(좌장 윤지환 교수), 기업혁신세션(좌장 황보윤 교수), 교육생산성세션(좌장 김경환 교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특별세션(좌장 이영훈 교수) 등 6개 세션에서 총 27개의 논문이 발표됐다.

앞서 국가 산업발전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경영자를 선정해 시상한 '생산성CEO대상'에서는 △공공혁신부문에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의료혁신부문에 이준혁 DK메디칼시스템 대표이사 △바이오혁신부문에 최종락 디엑솜 대표이사 △제조혁신부문에 김영일 유니코글로벌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제27회 생산성CEO대상 수상자. (왼쪽부터)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이준혁 DK메디칼시스템 대표이사 사장, 최종락 디엑솜 대표이사, 김영일 유니코글로벌 대표이사/사진제공=한국생산성학회
정윤모 이사장은 전자약정, 무방문 원스톱 서비스로 중소기업 편의를 제고하는 동시에 맞춤형 기술평가 정보제공, 공공기술 이전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유도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준혁 대표는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필름식 엑스레이(X-ray)시장에 국산 디지털 엑스레이 장비를 대중화시켜 의료 영상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했으며, 최종락 대표는 세계적인 변화에 맞서 새로운 생산성 혁신 패러다임을 정립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온 공적이 컸다. 김영일 대표는 생산제품 전량수출로 대일 무역역조 현상을 최소화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이번 학술대회 총괄을 맡은 김영준 학회장은 “앞으로도 본 학회는 산·학·연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위기 극복의 미래지향적 전략과 지혜를 제시해 우리나라 산업발전과 생산성 향상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생산성학회는 1985년 창립해 지난 35년간 생산성 향상에 대한 폭넓은 연구와 해법을 제시하며 기업, 사회,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해오고 있다. 2020 추계학술대회 관련 자료는 학회 홈페이지(www.kpa1985.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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