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 모니터링업체인 다운디텍터 등에 따르면, 이날 유튜브 장애는 한국시간 오전 8시 53분부터 발생했다. 유튜브 영상이 아예 재생되지 않거나, 광고만 나오고 본 영상이 제대로 로딩되지 않는 등 접속 오류가 지속됐다. 우리나라뿐 아니다. 이날 접속 장애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과 유럽, 일본, 호주 등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이날 서비스 장애로 적잖은 유튜브 이용자들이 영상 시청에 불편을 겪었다.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유튜브 서버가 터졌냐”, “유튜브 저만 안되나요” 등 유튜브 장애와 불편을 호소하는 전세계 이용자들의 메시지가 올라왔다. 유튜브는 이날 오전 9시20분쯤 공식 트위터 계정에 “유튜브 문제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 중”이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서비스 장애는 2시간 가량 이어지다 정상 복구됐다. 유튜브는 주기적으로 크고 작은 장애를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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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 하던 기업들 "웬 날벼락"..참가자들도 혼란━
유튜브 서비스가 장애가 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10월17일 오전에도 2시간 가량 유튜브 접속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었다. 그럼에도 이번에 피해가 많았던 건 그 사이 유튜브 이용자들이 크게 늘어난 데다 올들어 코로나19 확산으로 각종 오프라인 컨퍼런스나 이벤트가 대거 온라인 라이브 방식으로 전환돼서다.
모바일 빅데이터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유튜브 앱 사용자 수는 4319만명으로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 5178만명 중 83%에 달했다. 또 9월 기준 유튜브 앱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29.5시간으로 카카오톡의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12시간)의 약 2.5배에 달했고, 페이스북(11.7시간), 네이버(10.2시간), 인스타그램(7.5시간)보다도 훨씬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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