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에 손 내민 안철수 "함께 플랫폼 만들면 정말 좋겠다"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 2020.11.13 07:3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 사진=공동취재사진(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차기 대권 지지율 1위로 떠오른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연대의 손을 내밀었다.

안 대표는 지난 12일 '마포포럼' 강연을 마치고 '윤 총장도 혁신 플랫폼 참여 대상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일단 본인이 정치를 하겠다는 결심을 해야 한다. 윤 총장 같은 분이 혁신 플랫폼에 들어오면 야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현 정부가 문제라고 인식하는 매우 많은 국민들이 윤 총장에게 기대하고 있지 않나"라며 "그런 분이 함께 플랫폼을 만들어가면 정말 좋겠다"고 강조했다.

'혁신 플랫폼'의 형태에 대해서는 "느슨한 연대에서부터 새로운 당을 만드는 것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모두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드시 신당 창당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누구와도 손잡아야 한다"면서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단순히 합치는 것만으로는 국민의 신뢰를 얻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본다"고 야권 상황을 분석했다.

이어 그는 "내년 4월 재·보궐선거가 아닌 내후년 대선에 맞춘 것"이라며 "특히 내년 재보선의 경우 서울의 구청장이 대부분 민주당 소속인 데다,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러져 야권 후보가 인지도를 올리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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