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코로나19(COVID-19) 사태 대응을 위한 TF(태스크포스)에 발탁한 전문가가 미국에서 최대 6주 간 봉쇄령을 내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 측 코로나19 자문 TF의 마이클 오스터홀름 미네소타대 감염병 연구·정책센터장은 전날 야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을 4주에서 6주 간 봉쇄한다면 아시아 또는 뉴질랜드, 호주처럼 (감염자) 수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렇게 한 뒤 우리는 내년 상반기에 코로나19 백신을 활용할 수 있고, 그 전에 경제를 되돌리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오스터홀름 센터장은 미국의 역사적으로 낮은 금리에 비춰볼 때 봉쇄로 인한 노동자, 중소기업, 지방정부 등의 손실을 메워주는 패키지를 마련할 수 있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바이든 당선인이 이 구상을 채택할 지는 미지수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바이든 당선인 측이 오스터홀름 센터장의 발언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대선 기간 동안 "난 경제를 봉쇄하려는 게 아니라 바이러스를 봉쇄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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