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BMW·아우디·볼보 삼각편대로 수입차 사업 확대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20.11.12 14:56

BMW 국내 최대 딜러(코오롱 모터스)인 코오롱글로벌이 아우디와 볼보 브랜드를 추가해 수입차 사업을 확대한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11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수입차 종합정비업체인 코오롱오토케어서비스 주식(보통주) 100% 인수를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코오롱오토케어서비스는 볼보 딜러사업을 하는 코오롱오토모티브 지분 100%와 아우디 딜러사업을 하는 코오롱아우토 지분 99.33%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그룹에 산재돼 있는 수입차 관련 사업이 코오롱글로벌 산하로 정리되면서 아우디와 볼보 딜러사업권과 수입차 정비사업까지 확보하게 된 셈이다. 실제 코오롱글로벌의 수입차 유통부문 9월말 기준 매출액은 1조2471억원으로 커졌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BMW를 중심으로 한 미니, 롤스로이스 이외에 볼보와 아우디 브랜드를 추가해 수입차 시장에서 견고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며 "2025년까지 수입차 유통부문에서 2조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1위 사업자로 올라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건설과 수입차 사업 등 2개의 큰 축이 안정적인 성장을 견인하고, 신재생에너지(풍력발전)과 모듈러 건축 등 미래 신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주도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이날 잠정공시를 통해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9792억원, 영업이익은 4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1.8% 71.9% 늘어났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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