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 침수예방 완충저류시설 설치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 2020.11.12 11:01

국비 220억 확보…수질오염도 사전차단

완충저류시설 설치 위치도./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사상구 산업단지 내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이 국비지원 확정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완충저류시설은 학장동에 1곳(용량 5740㎥), 감전동에 1곳(용량 5078㎥) 등 2개 구역에 1만818㎥ 규모로 설치한다.

이 시설은 화학 및 화재사고 시 발생한 사고 오염수가 하천으로 바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생태계와 수질오염 예방 시설이다. 지난 1991년 페놀 유출 사고 후 낙동강 중상류 지역 18곳에는 설치했으나 부산에는 상수원이 없다며 국비지원을 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부산시는 지역 정치권과 협력, 사업비 315억원의 70%인 22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하고 오는 2023년 완공할 예정이다.


완충저류시설이 부산지역 최초로 사상구에 들어서면 사고 오염수 직유입 방지뿐 아니라 집중호우 시 빗물 저류로 도심 침수 예방, 수질개선, 악취 저감 등 효과를 기대한다.

사상산업단지 스마트시티 재생사업과 연계해 완충저류시설 상부에 녹지공간과 공원을 설치하는 등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사상구 일원에서 추진 중인 사상 스마트시티 재생사업, 감전천·학장천 하천복원사업 등과 연계해 노후 산업단지 지역을 미래 친수환경도시, 침수재난 예방도시로 전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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