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세 주춤...코스피 9거래일만에 반락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 2020.11.12 09:19
우리나라 주식을 폭풍 쇼핑하던 외국인이 장 초반 매수세가 주춤하면서 코스피지수도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4% 하락한 2480을 기록 중이다. 9거래일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증시를 이끌어온 외국인은 66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730억원 순매수, 기관은 1694억원 순매도 중이다.

이날 새벽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가 상승하면서 코로나19(COVID-19) 백신과 치료제가 이끌었던 컨텍트 장세가 일단락됐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08% 하락했고,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0.77% 상승했다. 지난 이틀간 내림세를 보였던 나스닥지수는 2.01% 뛰었다.

기술주 반발 매수세와 컨택트주들의 차익 매물이 나오며 엇갈린 모습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도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10일 하루에만 신규확진자수가 20만명이 발생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은행, 증권, 섬유의복, 기계, 보험, 건설 등이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한세실업, 태평양물산, 한신공영 등이 2%대 약세다.


항공주들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진에어, 티웨이홀딩스, 티웨이항공은 6%대 하락세다. 대한항공은 2.92%, 제주항공은 3.4% 떨어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외국인 매수세에 3.11%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0.49%, 셀트리온은 2.36%, 현대차는 0.28% 하락하고 있는 반면 LG화학, NAVER, 카카오는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상장된 교촌에프앤비는 시초가 대비 17.82% 오른 2만8100원을 나타나고 있다. 공모가는 1만2300원이었다.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눌려있던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만에 반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57% 오른 844.66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187억원 순매수 하고 있다. 외국인은 97억원, 기관은 57억원 순매도다.

시총상위주 중에서는 코로나19 진단키트주인 씨젠이 5.33% 급등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4.45%, 카카오게임즈는 1.55%, 제넥신은 7.88% 상승세다.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
  3. 3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
  4. 4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오늘부터 자녀장려금 신청
  5. 5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