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조용히 살라'는 누리꾼과 설전…"애기야 시끄럽다"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 2020.11.10 15:57
/사진 = 유승준(스티브 유) 인스타그램

미국 국적의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자신의 입국을 반대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누리꾼과 설전을 벌였다.

유승준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누리꾼이 보낸 DM(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이 DM에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도 정도가 있다. 이렇게 한다고 입국이 승인될 리도 없고, 솔직히 희망도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누리꾼은 유승준에게 "자중하면서 입 닫고 눈 감고 조용히 살라"며 "현실을 부정하지 말라. 여론을 보더라도 이렇게 행동해 봐야 이미지가 망가질 뿐이다"고 말했다.

유승준은 이 메시지 내용을 직접 캡쳐한 뒤 '애기야 시끄럽다'는 글을 덧붙여 게시했다.


유승준은 1시간 뒤 재차 인스타그램에 다른 팬의 DM 캡쳐본을 게시하고 "고맙다. 이런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 글을 남겼다. 이 팬은 유승준을 비판하는 DM을 보낸 누리꾼을 두고 "이런 사람들은 그냥 무시하라. 기다리는 팬들이 훨씬 많다"고 적었다.

유승준은 2002년 군 입대를 앞두고 미국으로 출국한 뒤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이후 병무청의 요청으로 정부로부터 입국 거부를 당했으며, 19년 동안 한국에 방문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유승준은 지난달 인스타그램에 "무기한 입국 금지는 인권 침해"라는 요지의 글을 게시하고 입국 허용을 요청했으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비자 발급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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