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결혼 30년차 부부 김창준, 차수은이 출연해 서로 다른 성욕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김창준은 "젊었을 때는 혈기왕성해서 많이 했다면, 지금은 부부관계의 재미를 알지 않나. 그러니까 더 하고 싶은 거다"고 말했다. 이에 차수은은 "남편은 64세인데도 점점 불타오른다"고 불만을 밝혔다.
제작진이 "40대에 성욕이 줄어든다고 하더라"고 하자, 김창준은 "30~40대가 제일 왕성한 시기 아니냐. 하루에 연속으로 세 번을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또 김창준은 "일주일 내내 하고 싶은데 아내를 배려해서 일주일에 2번 한다. 한 달에 8회면 딱 좋다"며 "더 하고 싶은데 아내가 괴로울까 봐 안 한다"고 말했다.
그는 "딸이 성인용품점에 갔다고 해서 나도 가고 싶었다. 나를 대체할 기구가 필요하다. 내가 더 나이가 들면 날 대체할 뭔가가 필요하니까"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창준은 "나이 들수록 테크닉이 늘더라. 배운 게 아니라 스스로 터득한 거다. 야동은 안 본다"며 "30년간 같이 살았으니까 다양한 걸 해 보고 싶다. 가끔 모텔, 자동차극장, 복도, 계단, 수영장, 해수욕장 같은 곳에서도 하고 싶다. 이건 변태가 아니라 변신이다"라고 말했다.
차수은은 "해줘야 한다는 의무감이다. 되도록이면 좋았다고 해주는데 어느 부분이 좋았는지는 모르겠다"며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참아왔다. 본인은 푸니까"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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