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불확실성 속 '비트코인' 상승, 1600만원 눈앞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20.11.05 10:45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표와 조 바이든 민주당 대표의 미국 대선 투표가 한국 시간 오후 2시부터 시작된 3일 서울 중구 서울역사 내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미국 대선 결과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은 1600만원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5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597만6000원이었다. 전날 종가 1570만6000원보다 1.7% 상승했다.

다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2% 오른 1599만8000원에 거래됐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1600만원 선을 넘어섰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3% 상승한 1만4213.05달러(약 1604만원)이었다.


투자자들이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든 비트코인 가격이 더 높게 움직일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암호화폐·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4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결과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더 상승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 초기 투자자이자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CEO(최고경영자) 타일러 윙클보스의 말을 인용해 "누가 당선이 되든 대규모 재정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 돈이 많이 풀릴 수록 암호화폐 시장에도 자금이 흘러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호재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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