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5일만에 일가족 3명이 숨졌다…영국서 일어난 코로나19의 비극

머니투데이 김현지A 기자 | 2020.11.05 07:52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국에서 일가족 중 세 명이 단 5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이어 숨지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우스 웨일즈에 거주하던 74세 글래디 루이스가 지난달 29일 코로나19에 걸려 숨졌는데 그의 아들인 44세 딘이 다음날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두 모자를 떠나보낸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딘의 동생인 대런(42)도 지난 2일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났다.

루이스의 딸 데비는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대런에게 엄마와 오빠의 사망 소식을 전해야만 했고 얼마 뒤 대런마저 사망선고를 받았다.

데비의 친구인 알리슨 히긴스는 이들의 장례식을 위한 자선활동을 벌였고 현재 약 3000파운드(한화 약 444만원)을 모금했다. 하긴스는 루이스의 가족들이 경제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모금에 적극 나섰다.


딘의 아내는 사연을 접한 많은 사람들로부터 애도의 메시지가 온다며 "많은 도움이 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유족을 돕고 있는 데이비드 밀러 박사는 "이번 일로 사람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 대해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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