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승리 궤도" vs 트럼프 "선거 훔치려해…대승"

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 2020.11.04 15:14

[美 대선]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승리 위한 궤도에 있다"고 선언한 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이를 반박하는 성격의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크게 해냈다"면서 "하지만 저들은 선거를 훔치려고 한다. 이를 그냥 둘 수 없다. 투표소가 닫긴 뒤엔 투표할 수 없다"고 썼다.

이어 그는 "오늘 밤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며 "크게 이긴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가 조작될 수 있다고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왔고, 접전지역인 펜실베이니아가 6일까지 들어온 우편투표를 집계에 반영하기로 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한편 대통령이 글을 쓰기 직전 바이든 후보는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승리를 위한 궤도에 올랐다"면서 하루 뒤까지는 선거 결과를 알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접전지인 위스콘신, 미시건, 펜실베이니아 3곳을 언급하며 "긍정적"이라고 말해 조심스러운 승리 선언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글은 이를 반박하는 또 다른 승리 선언이다.

이날 현재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여론조사와 달리 접전 지역 10곳 중 8곳에서 앞서며 재선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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