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국내서 가장 많이 판매된 수입자동차는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모델이었다. 1089대 판매돼 1017대 판매된 볼보 XC40을 근소한 차로 제쳤다.
티구안은 지난 3월에도 1022대 판매되며 전체 판매랭킹 1위에 올랐었다. 지난해 10월 말 본격 인도를 시작한 이후 SUV 수입차 부문에서 독보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BMW 520이 834대, 아우디 A6가 734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220d(622대)와 GLA250(585대), GLB250(555대) 세 모델을 5~7위에 포진시키며 한국 수입차 시장 최강자의 지위를 뽐냈다.
브랜드별로는 벤츠가 6576대 판매돼 점유율 27.11%로 단연 1위를 유지했고 BMW가 5320대(21.93%)로 2위를, 아우디가 2527대(10.42%), 폭스바겐이 1933대(7.97%)로 뒤를 이었다. 볼보는 1449대(5.97%)대를 판매했다.
수입차 시장은 10월에도 급격하게 팽창했다. 한 달 간 전체 수입차 판매는 2만4257대로 전년 동월 대비 9.8% 늘었다.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 판매는 21만6004대로 지난해에 비해 14.2% 늘어났다.
일본차 판매는 일본브랜드 불매운동 여파가 계속되면서 10월 한 달간 1735대로 지난해에 비해 12.2% 줄었다. 10월까지 누적 판매도 1만6263대에 그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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