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할인 홈결합 통했다…KT스카이라이프 '수익성' ↑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20.11.04 09:38

(상보) 3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8.3% 증가 119억...인터넷 새 가입자 2.8만명 '역대 최대'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8.3% 늘어난 11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매출액은 1668억원으로 같은 기간 3.4%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은 17.2% 증가한 10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소폭 감소는 방송·통신서비스 매출 증가에도 회계처리 방식 차이로 기타매출이 줄어든 탓이다. 인터넷 서비스 매출 증가와 마케팅 비용 절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익성은 개선됐다.

3분기 기준 총 방송가입자는 410만명으로 2분기 대비 3만9000명 감소했다. 다만 위성방송전용 상품인 skylife TV 신규가입자는 상품경쟁력 확보로 전년 동기와 견줘 18% 증가했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높은 UHD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3만1000명 증가한 139만 500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34%를 차지했다.


인터넷 가입자는 ‘30% 요금할인 홈결합’ 영향으로 2만8000명이 신규 가입했다. 2018년 10월 인터넷 사업 시작 이후 가장 많은 신규 가입자다. 인터넷 누적 가입자는 3분기 말 기준 16만9000명으로 지난해 3분기 가입자에 비해 약 두 배 늘었다.

사은품 대신 요금을 깎아주는 ‘30% 요금할인 홈결합’ 요금제 가입자가 늘어 인터넷 가입자 중 방송에 함께 가입한 DPS(방송+인터넷 등 2종) 결합률은 94.6%로 90% 이상을 유지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은 "지난달 30일 skylife 모바일이 론칭해 방송, 인터넷, 모바일을 모두 서비스 할 수 있는 스마트 플랫폼으로 4분기를 시작했다”며 “DPS를 넘어 TPS(3종 결합) 상품으로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상품 제공을 통해 가계 통신비 절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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