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는 건 어려운 일"…대선 패배시 불복 예고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20.11.04 06:22

[美 대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기는 건 쉽다. 지는 건 절대 쉽지 않다. 네게는 그렇다."

미국 대선이 치러진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공화당 전국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우린 오늘 아주 훌륭한 밤을 맞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대선 승리를 자신하지만, 패배시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불복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승리시 수락연설이나 패배시 승복연설을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난 아직 승복이나 수락 연설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둘 중 한 가지를 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최근 유세가 성공적이었다고 주장하며 "플로리다와 애리조나, 텍사스 주에서 우리가 아주 잘 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가족, 고위 참모들과 함께 개표 중계방송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미국 지상파 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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