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워싱턴으로 모여라"…美대선 직후 시위 예고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20.11.04 05:45

[美 대선]

백악관

미국 연방 보안당국이 3일(현지시간) 대선 결과를 놓고 폭력 사태가 불거질 가능성에 만반의 대비를 갖추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이날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산하 국가안보통합센터(NSIC)가 지난주 내부적으로 발송한 이메일을 입수해 이 같이 보도했다.

NSIC는 대선 이후 수도 워싱턴D.C.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위를 주목하고 있다.

해당 이메일은 "11월 4~7일 워싱턴D.C. 시내에서 민간 소요사태가 계획돼 있다"며 4일 워싱턴D.C.로 모이라는 시위대의 소셜미디어 메시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안당국은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백악관 주변에 울타리를 설치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백악관에서 지지자들과 모일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대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지지자들 사이의 충돌로 폭력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더힐은 지적했다.

뉴욕과 워싱턴D.C 등 미국 대도시의 일부 상점들은 창문에 합판을 설치하는 등 약탈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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