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성큼 다가온 영하권 강추위… "찬바람 쌩쌩"

3일 오후 명동에서 계란빵을 파는 노점 앞으로 시민들이 두꺼운 옷을 입은 채 걷고 있다. /사진=뉴스1

수요일인 오늘(4일)은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새벽 해안지역과 강원 산지, 제주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남하하면서 내륙 대부분이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안팎으로 떨어지겠다. 그러나 전국이 서해 남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겠다.

이날 새벽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서리가 내리고 내륙을 중심으로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북서쪽에서 유입된 차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으로 대기가 건조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부니 각종 화재 예방에도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인해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도 △ 대전 0도 △대구 2도 △전주 2도 △광주 5도 △부산 4도 △춘천 영하 5도 △강릉 2도 △제주 11도 △울릉도·독도 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대전 13도 △대구 13도 △전주 12도 △광주 13도 △부산 15도 △춘천 11도 △강릉 14도 △제주 15도 △울릉도·독도 11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 기온이 어제(3일)보다 3~5도 더 떨어지면서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내륙 영하 5도 내외)로 낮아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