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문 임팩트투자사인 소풍벤처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팩트투자·육성 실무교육 프로그램인 ‘임팩트 액셀러레이팅 마스터코스’를 운영한다. 올해는 교육생 40명을 모집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그동안 투자심사역 개인이 가지고 있던 투자·보육 등 의사결정 경험을 체계화해서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존 투자·발굴 사례부터 기업가치 평가, 실사와 투자심의, 액셀러레이팅 성과관리, IR(기업설명회)· 재무전략 설계 등 외부에서는 접근하기 어려운 세부 내용을 담았다. 주 교육대상은 임팩트투자 지원·육성기관, 액셀러레이터, 임팩트투자사, 대기업 사회공헌파트, 재단·기관 등에서 일하는 실무자들이다. 지난해에는 IBM코리아,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루트임팩트, 씨프로그램, 도모브로더, 위쿡 등에서 임원·팀장급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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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투자 'A TO Z' 교육…외부 스카우터 자격 부여━
소풍벤처스는 패컬티멤버를 중심으로 임팩트투자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산업·기업별 외부인력이 임팩트투자 생태계에 직간접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서 자체 인력만으로 부족한 영역을 보완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최근 2~3년 새 임팩트 분야의 스타트업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심사역 1명이 매년 200~300여개 스타트업을 검토하고 최종적으로 15~20건의 투자결정에 참여해야 한다.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보육과정도 짧게는 2~3개월, 길게는 2년여 가까이 이어지기도 한다.
소풍벤처스 관계자는 “국내 액셀러레이터 중 임팩트투자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의사결정 과정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교육프로그램으로 만든 경우는 유일하다”며 “참여자들이 교육을 마친 후 현업에서 접하는 다양한 사람,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투자스카우트의 눈을 갖출 수 있게 돕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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